아벤을 꿈꾸며

마치 나를 위로해 주려는 듯이, 그날 내가 내린 결정은 그를 집으로 데려가 휴식을 취하게 하는 가장 좋은 선택이었습니다. 적어도 그분은 안전하고 친숙한 집에서 나에게 기대어 천천히 세상을 떠나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. 왜 그런 꿈을 꿨는지 모르겠어요. 이별 장면을 다시 한번 떠올리면서요. 그것도 최악의 병원에서, 차가운 철장 안에서 이별하는 장면이었어요. 그 모든 것이 정말 잊을 수 없었습니다.
모든 만남은 연습이다
모든 만남은 연습이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