월: 2003년03월

스모 선수

커다란 은행나무를 신고, 질감이 있는 비단깃털로 엮은 옷을 입고, 설화를 밟고, 허리 앞의 19개의 실은 비단으로 되어 있어 꾸준하게 발걸음을 끌고...

커피맨

제가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 맛이 저와 똑같기 때문입니다. 한번 만지면 헤어나기 힘들 정도로 잊혀지지 않는 커피입니다.

간자이점

약간 곰팡이가 핀 나무 식료품점에는 커다란 유리병에 사탕이 가득 들어있어 몽환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데, 겉은 살짝 벗겨져 있는데...

사마디 진

고대 삼매거문고를 들고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차를 한 모금 마시던 찻집은 손님을 잃고 황혼 속에서 천천히 운명의 손으로 걸어들어가는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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